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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존 윅4 다시 돌아온 전설 - 2023년

영화 팬이라면 "존 윅" 시리즈를 모를 수가 없습니다.

2014년, 평범한듯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킬러의 복수극으로 시작했던

이 시리즈는 점점 세계관을 확장하며 현대 액션 영화의 정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2023년, 드디어 시리즈의 정점을 찍는 "존 윅 4"가 개봉했습니다.

과연 이 영화는 기대를 충족시켰을까요?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존 윅 4"는 단순한 복수를 넘어선 이야기입니다.

이제 존 윅(키아누 리브스)은 전 세계의 킬러 조직 '하이 테이블(최고 회의)'과 정면으로 맞서게 됩니다.

그의 여정은 단순한 도시 간 이동을 넘어, 국제적인 전쟁 수준으로 확대됩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일본, 프랑스, 독일, 미국 등 각 나라의 독특한 분위기와 전투 방식이 반영된 액션이 펼쳐집니다.

시작은 최고 회의의 장로를 만나기 위해서 사막을 말을 타는 추격전으로 시작을 합니다.

 

 

- 일본(오사카 콘티넨탈 호텔)에서의 스타일리시한 사무라이 검과 총이 조화를 이루는 전투

 

일본 오사카 콘티넨탈 호탈에서의 최고 회의 킬러들과 호텔 자체 킬러들의 액션씬

- 프랑스(파리 개선문 및 계단 전투)에서의 차량 추격전과 200개 이상의 계단에서 벌어지는 압도적인 격투

 

 

 

- 독일(베를린 나이트클럽)에서 조명과 음악이 있는 독특한 클럽 씬에서 벌어지는 난투극

 

 

이러한 배경 변화는 단순한 무대 전환이 아니라, 각 장소에 맞는 액션 스타일을 추가하면서 더욱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특히, 액션의 진화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전작들이 "총격전 + 격투"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한층 더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입니다.

일본식 사무라이 검과 총격을 결합한 씬은 이건 진짜 예술이다 싶을 정도로 멋있습니다.

또한, 차량과 총격이 결합된 파리 개선문 전투,

그리고 베를린 클럽에서 벌어지는 물을 활용한 전투 장면은 관객을 숨죽이게 만들죠.

 

액션만 화려한 게 아닙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이들이 너무나도 인상적입니다.

 

 

 

케인(견자단) 장님 킬러인데 존 윅의 친구이면서 은퇴한 킬러, 하지만 협박을 받고 있는 케인은

어쩔수 없이 존 윅을 죽이기로 결정합니다. 그의 액션은 감각적이면서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장님이 이렇게 싸운다고?!" 할 정도로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미스터 노바디(샤미어 앤더슨)는 독특한 방식으로 존 윅을 쫓는 킬러로 자신의 사냥 동반견과 함께 등장하는데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이 배가됩니다.

 

 

 

마르퀴스(빌 스카스가드) 이번 존 윅4에서의 주요 빌런이며 후작으로 나오지만

우아하면서도 잔혹한 모습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들 덕분에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각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서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존 윅" 시리즈는 액션만큼이나 스타일리시한 연출로도 유명한데 이번에도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는

네온 컬러, 긴 롱테이크, 감각적인 카메라 워크를 활용해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들을 만들어내는데 

특히, 조명을 활용한 연출이 압권이었습니다.

도쿄의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거리, 파리의 따뜻한 조명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마치 한 편의 화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전투 장면마다 여러 색감을 적용해 각 시퀀스의 분위기를 확실히 구분하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카메라 워크 역시 놀라울 정도로 정교합니다.

 

 

 

존 윅만의 독창적인 비주얼 스타일이 완성되었습니다.

음악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빠른 비트의 테크노 음악부터 클래식한 분위기의 OST까지, 장면마다 적절한 음악이 삽입되어 몰입도를 극대화했습니다.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는 건 존 윅의 결말이겠죠.

영화를 보기 전에는 "설마 이번에도 또 살아남는 거 아냐?"라는 생각을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깊은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한 남자의 서사시로 완성된 느낌이었어요.

만약 시리즈가 여기서 끝난다면, 정말 완벽한 마무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역대급 액션을 보고 싶은 분이나 스타일리시한 영화를 좋아하는 분 그리고 결정적으로 존 윅의 팬이라면 무조건!!! 팬들은 벌써 다 보셨을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이 될만한 영화니까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